블럭체인/비트코인
한글,한국어 공부했다고 멋진 소설이 안나오듯이, 해쉬,비대칭암호화,링크드리스트 ,p2p를 학생때 이해했다고 블록체인/비트코인등의 멋진 알고리즘,아이디어를 만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천지차이"
컴퓨팅파워, (특히) 저장용량, 네트워크의 엄청난 발전으로 그 동안 알고있었던 기술,아이디어를 확장,발전시킨 빅데이터,딥러닝,사물인터넷(특히 스마트폰 같은 개인화 네트워크 덕분) 등은 모두 "블럭체인" 의 탄생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규제 받지 않는 인간(민간)의 무한한 탐욕"
신뢰의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탈중앙화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민간 자본 괴물이 나타날 수도 있을 거란 우려가 드는 것은 왜 일까.. 즉 사회적 비용은 낮추지만, 균형은 더욱 무너트리는..앞으로 누군가 (or 단체) 는 이 탐욕을 위해서 계속 시도 할 것인데, 누군가(or 단체)는 이 탐욕에 뒤떨어져서 손해를 보는 세상이 온다면 참 마음 아플것 같다.
이제 논점을 바꾸어 보자.
지금 당장은 저런 투기성 문제에 힘을 실어줘서, 한 단락은 정리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지금 현실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데 토론의 방향이 그냥 지나쳐 줄 수는 없을 것이다. (저런 토론 자체를 자신의 코인가격이 떨어 질까봐 싫어하는 일부 투기 코인꾼들에겐 미안하지만) 투기성 및 기술적 한계등 뻔하게 있는 문제에 대해 빨리 썩은 가지는 처 내고 보다 발전적인 논의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지금 당장 혹은 몇년 내로 블록체인의 응용 제품들이 나오고 활성화 되는 시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 된다. 그 과정에서의 이런 잡음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보며, 너무 서두를 필요도 없으며 차분히 준비하면 된다. 유시민 작가님과 지금 상황에서 대적(?) 하기 위해서는 그 논점에서는 님 말씀이 옳습니다.라고 인정하자. 그리고 이제 그럼 비트코인의 한계를 벗어난 다른 시스템들의 효용성과 퍼블릭 or 국가적 프라이빗 블록체인 (유시민 작가 의견으로는 이게 퍼블릭. 공공재니깐.)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과의 접점 및 그런 탈중앙기반 신뢰 시스템이 4차혁명에서의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국가 경쟁력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해 가도록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퍼블릭 or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이 결합된 세상을 꿈꿔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써 지금 당장은 기술에 대해서는 설레지만 사회에 초래되는 결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신뢰 비용은 낮추되, 개인간의 균형은 기울어지게 될 까봐 우려된다. 많은 지식 공유/토론이 필요하다. 당장은 퍼블릭 블록체인에는 폐해 및 구현 상 문제점 이 많아 보이고 그렇다고 프라이빗으로 하자니 과연 그게 블록체인 철학에 부합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