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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더보다는 프로그래머가 되라?

[하마] 이승현 (wowlsh93@gmail.com) 2021. 7. 1. 12:10

"코딩을 잘하는 사람" 보다는 ooo 사람이 되라. <-- ?? 
"코더보다는 프로그래머가 되라" <-- ??
"코더/프로그래머 다음에는 관리자로 업그레이드 되야 한다" <- 아니다
" 코딩과 설계는 분리 가능하며 설계가 상위능력자의 일이다" <- 아니다


코딩이라는 단어에 대한 감각이 다들 다르니,  저런 식의 말들도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저런 식의 말들이 틀렸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옳을 수도 있는 말입니다.다만 그냥 저는 조금 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광의적으로 해석합니다. 아니 굳이 구분을 하는 의도에 불순함이 있어 보입니다) 

개발자의 '코딩'은 소설가의 '글쓰기'와 같다고 생각 합니다.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소설가가 '글쓰기'를 잘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재능이나 노력의 결과인 겁니다. 
어떤 대학의 소설 한편 못써본 국문과 교수가, 직업 소설가를 바라보며 '글쓰기'는 사소한거다.
라고 말해바짜 비웃음만 당할 뿐이겠지요.  

'코딩'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딩'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코딩'을 잘하기 위해 서는 매일 매일 습작 하는 버릇을 들이고, 평생 '장인' 정신을 가지고 노력해야하는 일입니다.
'코딩' 도 잘하려면  어느정도의 재능과 하루하루 쌓아가는  오랜기간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코딩'을 잘한 다는 것은 

1. 어떤 주제에 대해서 유려하게 구성을 잡고, 꼼꼼하게 빈틈을 채워나가는 능력을 보유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누구는 어떤 주제에 대해 겨우 10줄밖에 못짜겠지만, 누군가는 200줄로 짤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 200줄이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필요한 요소들이라면 이 격차는 어마어마 한 것일 겁니다.

2. 문제해결을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가지고 있거나, 상황에 따라서  빠르게 공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3. 문제해결을 유연한 사고 방식으로 다른 각도에서 바라 볼 수 있는 창의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4. 반복해서 고치고, 고민하고 덧붙히는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을 기반으로 코드를 작성해 나간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코딩'을 잘한다는 것은 우리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평생의 목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정의를 내려 놓고 보니, '코딩' 을 잘하는 사람들에게 절로 존경심이 들며,  그 코딩의 다음 단계로 관리자가 되어야지, 코딩만 잘해서는 안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역시 쓴 웃음이 나거나 고깝게 보이기도 하지만, 감각이 다르거니 하고 흘려 버려야 겠지요..

ps) 

코딩잘하는 사람을 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최고의 능력을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평범한 직업으로써의 능력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으며, 삶을 영위 하는데 존중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직업으로써의 소설가" 와는 조금 다를 수있는 부분 인거 같습니다. 

4 Comments
  • 프로필사진 박정현 2021.07.02 11:11 신고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개발자를 소설가로 비유한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코딩을 잘한다는 것’의 네 항목에서 소설가가 글을 잘 쓴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떠올려집니다.(예를 들어, 네번째 항목은 퇴고의 과정과 일치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일반적으로는 동료 프로그래머들)이 읽기 쉬운 코드를 짜는 것도 좋은 코드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 하신 유려한 구성에 이런 의미가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프로필사진 2021.07.02 11:16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2021.08.30 01:22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하마] 이승현 (wowlsh93@gmail.com) 2021.08.31 12:03 신고 누군가 나를 가르쳐주고, 실력을 급상승 시켜주는.. 즉 무협지에 나오는 기인과의 만남으로 저절로 익혀지는 상승무공은 없는것은 아시리라 봅니다. 사수는 인터넷에 있으며, 방향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고, 해당 방향에서 하루에 원고지 10장을 쓰는 꾸준함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고수가 되실겁니다. 하루키의 "직업으로의 소설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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